애플,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탄생
애플이 새로운 AI 시스템을 발표하면서 다시 한번 혁신의 중심에 섰습니다.
팀 쿡 애플 CEO는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열린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자신감 넘치는 발표를 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수년 전부터 AI와 머신러닝을 접목해왔으며, 생성형 AI는 이를 더 새롭고 강력한 차원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라고 선언했습니다.
애플의 AI 시장 진출과 그 의미
애플은 생성형 AI 시장에 후발주자로 참전했지만, 기존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확보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습니다.
애플의 AI 로드맵에 대한 초기 부정적 반응도 곧 긍정적인 전망으로 바뀌었습니다.
팀 쿡 CEO는 이번 발표에서 "우리는 수년 전부터 AI와 머신러닝을 접목해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텍스트 요약, 이미지 생성, 사용자 맞춤형 데이터 검색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통화 도중 녹음을 자동으로 알리고, 통화 이후 요약본을 생성하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AI 기능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내장형 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처리됩니다.
오픈AI와의 협력: 시리의 업그레이드
애플은 오픈AI와 협력하여 음성 AI 비서 '시리'에 챗GPT-4o를 접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시리는 10여 년 만에 생성형 AI를 탑재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시리는 회의록 요약, 동료와의 공유, 스케줄 작성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엄마 비행기 도착 시간을 알려줘'라고 하면 이메일 내 항공편 정보로 시간을 알려주고, 픽업 일정도 이용자 개인 일정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특정 자료가 이메일이나 문자, 사진첩 등 어디에 있는지 모를 때도 시리에게 물어보면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장의 반응: 애플의 주가 상승
애플의 AI 전략 발표 이후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214.24달러로 상승하며, 시가총액도 3조2,850억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AI 기능이 소비자 디지털 에이전트로서 모바일 기기의 교체 주기를 단축시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비판과 도전: 독창성의 부재
그러나 애플의 AI 전략에 대한 비판도 존재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애플의 AI 기능이 경쟁사들과 유사하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시리에 오픈AI의 챗GPT-4o를 보완재로 내장한 것은 애플의 독창성에 흠집을 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고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시대와 비교하면, 애플의 혁신 이미지가 다소 후퇴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애플은 2014년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프로젝트를 추진했지만, 최근 이 프로젝트를 포기하고 해당 인력을 AI 부서로 이동시켰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5년간 애플카에 1,130억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미래를 향한 도전
애플과 오픈AI의 제휴는 기대를 모았지만, 실제 행사에서는 잠깐 언급하는 데 그쳤습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행사에 참석했지만, 별도의 발언 시간은 배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는 어색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명성에 비하면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애플의 AI 전략은 여전히 진화 중입니다.
독창성과 차별화에 대한 도전은 계속되겠지만, 애플의 기술적 혁신은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향후 애플의 AI 전략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